첫 월급을 받고,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기대와 동시에 불안감도 함께 시작되는 게 현실이에요.
돈을 벌긴 하는데, 이상하게 통장을 보면 늘 잔고가 없고, 고정지출은 왜 이렇게 많을까요?
처음에 자취하게 되면 ‘적자가 당연한 거겠지’라고 생각했어요. 하지만 몇 가지 습관을 바꾸면서, 돈이 남기 시작해요.
오늘은 사회초년생 자취생에게 필요한 현명한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.
1️⃣ 고정지출부터 파악
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‘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’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었어요.
- 월세
- 관리비
- 교통비
- 통신비
- OTT, 구독 서비스 등
이 항목들을 정리하고 나니, 한 달에 ‘내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’이 얼마나 되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.
그 후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소비에 더 집중하게 됐죠.
2️⃣ 식비 절약은 무조건 ‘계획이 답’이에요
자취하면 식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가요.
배달비, 커피값, 편의점 간식까지 다 합치면… 월 40~50만 원도 순식간이에요.
그래서 저는 주말마다 1주일 식단을 대충 계획하고, 장을 한 번에 봐요.
냉장고에 식재료가 있으면“오늘 뭐 먹지?” 고민도 줄고, 불필요한 소비도 막을 수 있었어요.
그리고 정말 바쁠 땐 밀키트를 이용했어요. 요즘은 가성비 좋은 브랜드도 많고, 외식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더라고요.
3️⃣ 월급은 ‘사용 전 자동이체’가 핵심이에요
많은 분들이 월급 받은 날 ‘기분전환 소비’를 하곤 하죠. 저도 그랬어요. 그런데 그렇게 쓰고 나면 적금이나 비상금 통장에는 돈이 안 남아요. 그래서 바꾼 방식은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자동이체로 저축부터 떼는 것이에요.
- 생활비 계좌
- 비상금 계좌
- 연말여행 저축
여러 사용 목적에 맞는 계좌로 자동이체나 급여를 받으면 바로 해당 계좌로 이동을 시키면,
이동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비가 줄어서 절제되는 소비습관을
기를 수 있습니다.
4️⃣ 가계부 대신 ‘소비 카테고리 추적’만 했어요
매일 가계부 쓰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어요.
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3가지 카테고리만 체크했어요.
- 고정지출
- 식비
- 기타 소비
토스나 뱅크샐러드 앱과 같은 간단하게 소비 내역을 알아볼 수 있는 어플을 통해 한 달에 한 번만 정리했어요.
한눈에 보면 ‘어디서 사용하고 있는지’ 금방 보여요. 특히 “이거만 없었어도 남았을 텐데…” 싶은 지출이 꼭 있더라고요.
5️⃣ 할인받는 루틴을 생활화했어요
초년생일수록 무조건 ‘정가’로만 사지 않아도 되는 정보는 꼭 챙겨야 해요.
- 카드사 할인 제휴 체크
- 공유오피스 → 점심 30% 할인
- 생필품은 적립+쿠폰 쓰기
- 중고거래 활용 (당근, 번개장터 등)
조금만 신경 쓰면 매달 5~10만 원은 아낄 수 있어요.
그 돈이 쌓이면 여행도, 쇼핑도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돼요.
자취 생활은 생각보다 지출이 많고, 사회초년생은 아직 월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‘덜 쓰는 습관’이 곧 자산이었어요.
이 글에서 소개한 소비 전략은 자취 1년 차에 실천하면 ‘적자 탈출’에 성공한 습관들이에요.
100만 원을 더 버는 것보다, 10만 원을 안 쓰는 습관이 훨씬 빨랐고 효과적이었어요. 현명한 소비는 ‘절약’이 아니라
내가 진짜 원하는 것에만 돈을 쓰는 선택입니다.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자취생 분들이 있으시다면 현명한 소비를 통해
돈 걱정이 줄어드는 생활되시길 바랍니다.